- 해리 케인이 직접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을 일축했다.
-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케인은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보다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지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이에 대해 케인은 계약이 아직 거의 2년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조급해할 이유는 없다며 나는 지금 뱅상콤파니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해리 케인이 직접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을 일축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케인은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보다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지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인터뷰에서 "독일 무대에서 일정 기간을 보낸 뒤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이 처음엔 확고했다"면서도 "지금은 그때보다 (PL복귀에 대한) 열망이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뮌헨에 더 오래 남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아직 구단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그런 논의가 생긴다면 기꺼이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다. 당연히 앞으로 1년 동안 우리가 함께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으로서는 팀이 아주 좋은 흐름 속에 있고,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케인의 PL 복귀설은 장안의 화제였다. 주된 이유는 독일 매체 '빌트'는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공개 때문. 매체에 따르면6,500만 유로(약 1,073억 원)를 지불할 경우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퍼지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직접 "그가 온다고 하면 환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이 케인의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케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었지만, 그는 현재뮌헨 생활에 만족 중이었다. 이에 대해 케인은 "계약이 아직 거의 2년이나 남아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조급해할 이유는 없다"며 "나는 지금 뱅상콤파니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 정말 훌륭한 지도자다. 내 커리어 내내 그래왔듯, 팀이 발전하고 나 역시 성장하고 있다면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케인은 뮌헨에서 최전성기를 내달리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106골 103골 27도움을 작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 시절 그토록 갈망하던 우승컵(분데스리가,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까지 들어 올리며 쾌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이제는 더 열심히 하려 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식단을 더 철저히 관리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 늘렸다. 지금 가진 걸 최대한 짜내려는 중"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더 이상 21살, 22살이 아니라는 걸 느낀다. 그래서 커리어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걸 다 쏟아내려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