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아직까지 부진한 모습을 일관하고 있자, 영국 매체가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 이를 두고 매체는 비르츠는 결코 나쁜 선수는 아니라면서도이적료만 봐도 그의 재능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다.
- 그러나 리버풀이 그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면서 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큰 기대감을 불러 모았던 플로리안 비르츠의 리버풀 FC 이적. 다만 아직까지 부진한 모습을 일관하고 있자, 영국 매체가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올 시즌 큰 기대를 불러 모으며프리미어리그(PL)로입성한 11명의 선수를 선정해활약상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매체는 PL 구단들의여름 영입 행보를조명하며 "이적시장 마감 시점까지 팀들이 쏟아부은 금액은 무려 31억 9,000만 파운드(약 6조 752억 원)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수치는 분데스리가, 라리가, 리그앙, 세리에A 구단들의 지출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리버풀이 4억 1,500만 파운드(약 7,903억 원), 첼시 FC가 2억 8,500만 파운드(약5,427억 원), 아스널 FC가2억 5,500만 파운드(약 4,856억 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2억 1,600만 파운드(약4,113억 원)를 각각 투자했다"며 분석을 시작했다.
우선위고 에키티케(리버풀)가 1위로 뽑히며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그를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닉 볼터마데, 마르틴 수비멘디(아스널 FC)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 가운데최하위에는비르츠가 선정됐다. 이를 두고 매체는 "비르츠는 결코 나쁜 선수는 아니"라면서도"이적료만 봐도 그의 재능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리버풀이 그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면서 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비르츠는 이적료 대비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은 그를 품기 위해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무려1억 1,600만 파운드(약 2,209억 원)를 쏟아부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

비르츠는 PL에서 7경기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쌓지 못했고, 이외에도 턴오버로 여러 차례 맥을 끊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적료 값을 못 한다'는 평가가 현재 주를 이루고 있다.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도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미성숙하다", "선발에서 제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웨인 루니 역시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시기상조인 감이 있으나, PL 특유의 속도와 피지컬에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비르츠 역시 직접 시인한 바 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공을 가졌을 때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경기를 더 치르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고, 점점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공을 잡았을 때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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