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호날두 슬프지만 다른 곳에서 축구 잘 하겠지”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게리 네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를 전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16강에서 번리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8강 무대에 올랐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맨유는 월드컵 대회 중 폭탄 인터뷰를 한 호날두와 계약 해지를 하며 단호한 선택을 보여줬다.

맨유에서 최고의 스타로 성장한 호날두였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맨유에 배신을 당했다는 등 맨유와 팬들은 분노하게 만드는 인터뷰를 쏟아냈다. 그렇게 맨유와 호날두는 작별을 했는데 이후 첫 경기에서 그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게리 네빌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선을 긋는 것뿐이었다. 맨유는 그 분위기가 이쪽까지 오지 않도록 상황을 정리해야 했다. 맨유는 빠르게 상황을 처리했고 끝난 방식은 양측 모두에 최선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날두가 떠난 방식은 슬프지만 불가피한 일이었다. 상황을 끝내야 했다. 호날두는 다른 곳에서 계속 축구를 할 것이고 또 잘할 것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하게 된다면 연봉으로만 무려 2억 유로(약 2,730억 원)를 받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