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계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를 둘러싼 이야기다.
- 일본 풋볼 존은 2일(한국시간) 58세 공격수 미우라가 비셀 고베 OB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카즈 댄스를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 줄곧 현역 선수라는 프라이드와 프리미엄을내세워 왔단 점에서굳이 레전드 매치에까지 나서페널티킥 기회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엄청난 몸 관리에 경의를 표한단의견과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축구계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를 둘러싼 이야기다.
일본 '풋볼 존'은 2일(한국시간) "58세 공격수 미우라가 비셀 고베 OB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후 '카즈 댄스'를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비셀 고베는 이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구단 창단30주년을 기념하는 자선 경기 'LEGENDS MATCH'를 개최했다.
여기엔 올 시즌 아틀레티코 스즈카로 이적하며 세계 프로축구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한 미우라도 포함됐다.

미우라는 전반엔 'KOBE DREAMS' 일원으로 선발 출전했다.후반엔 'WORLD DREAMS' 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0분엔 득점도 터트렸다. 오카노 마사유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이후 그의 상징인카즈 댄스로 관중들에 호응을 끌어냈다.
다만 그를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도적지 않았다. 미우라는 지난 수년 동안 경기력이 떨어졌음에도 기록을 위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단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은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 친선전이었음에도 비슷한 기조의 이야기가 나왔다. 줄곧 현역 선수라는 프라이드와 프리미엄을내세워 왔단 점에서굳이 레전드 매치에까지 나서페널티킥 기회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다.
이에 해당 소식을 다룬 플랫폼 댓글에도 "미우라의 몸 관리는 타의 귀감이 된다"라는 의견과 "일본 축구계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이다"라는 주장이 양립했다.
사진=풋볼 존, 사커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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