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전에서 사실상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 대표팀의 수준을 높이는 경기가 될 것이라던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은 빈말이 아니었다.

[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전에서 사실상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4일(한국시간)에는 일본으로 이동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의 수준을 높이는 경기가 될 것"이라던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은 빈말이 아니었다.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FC),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FC), 하피냐(FC 바르셀로나) 등 부상으로 이탈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최정예가 선발로 나선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경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로 된 명단을 공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은 4-2-4 포메이션이다. 벤투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고 도글라스 산투스-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데르 밀리탕-비티뉴가 수비진을 이룬다. 중원에 카세미루-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자리하고 최전방에 호드리구-비니시우스 주니오르-마테우스 쿠냐-이스테방 윌리앙이 포진한다.
대기 명단에는 우구 소자, 존 빅토르, 파울루 엔히키, 파브리시우 브루누, 루카스 베랄두, 카이우 엔히키, 카를루스 아우구스투, 루카스 파케타, 조엘린통, 안드레, 주앙 고메스, 히샬리송, 루이스 엔히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이고르 제주스가 포함됐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의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명단이다. 매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8일 훈련을 통해 4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실험했다. 매체는 "해당 포메이션에서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CF)는 상대 골문과 가깝게 플레이했고, 마무리 짓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홍명보호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김주성-김민재-조유민이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미드필드진에 이태석-황인범-백승호-설영우가 위치하고 최전방에 이재성-손흥민-이강인이 배치됐다.
대기 명단에는 김승규, 송범근, 이명재, 김문환, 이한범, 김지수, 원두재, 박진섭, 엄지성, 이동경,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 정상빈, 오현규, 황희찬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브라질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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