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득점 행진에 결국 손흥민이 패배자로분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 미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종료 후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 쾌조의 흐름을 보인 선수들은 승리자(Winner),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은 패배자(Loser)로 구분해 평가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무득점 행진에 결국 손흥민이 패배자로분류되는 수모를 겪었다.
미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종료 후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쾌조의 흐름을 보인 선수들은 '승리자(Winner)',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은 '패배자(Loser)'로 구분해 평가했다.
먼저 '승리자'에는 FC 댈러스의 페타르 무사와 토론토 FC의 조슈아 사전트가 이름을 올렸다. 무사는 개막 후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고, 사전트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급(옵션 포함 2,700만 달러·약 402억 원) 이적을 통해 팀에 합류한 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패배자'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선정 이유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현재까지 8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지만, 보유한 공격 자원을 고려하면 더 많은 득점이 나왔어야 한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직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던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흐름"이라며 "이미 3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은 떨어진 모습이다. 유효 슈팅도 단 2개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팀 전체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현재까지 이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LAFC가 승점을 잃기 시작할 경우, MLS MVP 후보로 거론되던 지정선수(DP) 손흥민에게 비판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미 불만의 징후도 감지됐다. 개막전 인터 마이애미 CF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되자, 손흥민이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해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향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의 지적처럼 손흥민 올 시즌 리그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전체 대회를 기준으로 봐도 레알 CD 에스파냐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기록한 골이 유일하다.
다만 이를 단순히 손흥민 개인의 부진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전반적인 요인은 감독의 변화가 가장 크다고 분석할 수 있다. 전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 빠른 공격수를 활용한 역습 중심 축구가 주를 이뤘다면, 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중원 점유를 기반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당장의 손흥민의 공격 기여도 역시지난 시즌에 비해 줄어들었다.그러나이는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라,팀 내 최다 득점자인 부앙가 역시 마찬가지로 리그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물론 전체 경기기준으로 따지면, 5골을 넣긴 했지만, 득점 빈도가 훨씬 줄어들었다. 이를 알 수 있듯 최근 레알 CD 에스파냐 2차전을 시작으로 휴스턴 다이너모 FC, FC 댈러스전까지 3경기 연속 침묵하기도 했다.
LAFC는 현재 리그 개막 이후 무실점 전승을 이어가고 있어 당장 전술 변화를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공격 패턴이 지속될 경우 상대 팀들의 대응에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최근 득점 장면 대부분이 박스 밖 중거리 슈팅에 의존한 원더골성격이 강해, 대량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LAFC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공격 전개 방식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진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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