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다운 저력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비니시우스가 아크 부근의 카세미루에게 패스했고, 카세미루의 원터치 패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브라질전 현장 리뷰] 9월과 달랐다…'WC 최다 우승국' 벽 체감한 홍명보호, 최정예 출동에도 0-5 대패

스포탈코리아
2025-10-10 오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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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다운 저력이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다.
  •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비니시우스가 아크 부근의 카세미루에게 패스했고, 카세미루의 원터치 패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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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우승국다운 저력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다.

다시 한번 백스리 포메이션(3-4-3)을 꺼내든 홍명보 감독이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김주성-김민재-조유민이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이태석-황인범-백승호-설영우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이재성-손흥민-이강인이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의 선택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벤투가 골문을 지켰고, 도글라스 산투스-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데르 밀리탕-비티뉴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 브루누 기마랑이스-카세미루가 위치했고, 2선의 호드리구-마테우스 쿠냐-이스테방 윌리앙이 최전방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받쳤다.

포문을 연 팀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13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이스테방(첼시 FC)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스테방이 지체 없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이스테방의 프리킥에 이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헤더 추가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1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CF)의 박스 안 왼발 슛은 조현우(울산 HD)가 막아냈다. 전반 23분에는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가 비니시우스(레알)의 역습을 태클로 저지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몸을 던져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선 한국이었으나결국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비니시우스가 아크 부근의 카세미루에게 패스했고, 카세미루의 원터치 패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시작 전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들어 브라질의 맹폭이 시작됐다.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김민재의 패스를 끊어낸 이스테방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뒤인 후반 4분에는 중원에서 백승호(버밍엄 시티 FC)의 볼을 빼앗은 뒤 곧장 앞으로 전개했고, 비니시우스의 아크 정면 패스에 이은 호드리구의 박스 안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대폭 변화를 꾀했다. 후반 18분 김민재,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이재성(1. FSV 마인츠 05) 대신 박진섭(전북현대), 오현규(KRC 헹크), 김진규(전북)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김진규의 박스 바깥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은 벤투(알 나스르 FC)의 품에 안겼다. 후반 31분에는 백승호 대신 원두재(코르 파칸 클럽)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브라질의 다섯 번째 득점이 나왔다. 한국의 코너킥 직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질주한 뒤 박스 안에서 균형을 잃었으나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직후 브라질은 기마랑이스, 쿠냐(맨유), 비니시우스 대신 안드레(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포레스트 FC),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FC)을 투입하며 주축의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한국은 후반 36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C) 대신 이동경(김천상무)을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그대로 브라질의 5-0 완승으로 끝을 맺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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