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자책골을 두 차례나 반복한 덕분에 웃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레스터를 2-1로 꺾었다. 리그 4연승 행진으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뒤쫓았다.

리버풀, 레스터 자책골에 강제 역전승…"누녜스 훈련 때도 놓쳐"

스포탈코리아
2022-12-31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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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스터 시티가 자책골을 두 차례나 반복한 덕분에 웃었다.
  •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레스터를 2-1로 꺾었다.
  • 리그 4연승 행진으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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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운이 좋았다. 레스터 시티가 자책골을 두 차례나 반복한 덕분에 웃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레스터를 2-1로 꺾었다. 리그 4연승 행진으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바짝 뒤쫓았다.

기분 좋은 역전승이지만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스터의 키어넌 듀스버리홀에게 단독 찬스를 헌납하며 선제 실점을 했다.

리버풀은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다행히 전반 38분 동점골에 이어 45분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런데 리버풀의 힘이 아니었다. 38분과 45분 모두 레스터의 수비수 바우트 파스의 자책골이었다. 파스는 리버풀의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실점했고 45분에도 누녜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걸 클리어링하려다 두 번째 자책골을 내줬다.

리버풀이 강제로 승리를 당했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공격에서 아쉬움이 컸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불만족스럽다. 경기 후 "우리는 전반에 운이 좋았다. 너무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라인도 내려갔다. 레스터가 원하는대로 움직였고 그들의 손에 놀아났다"라고 분석했다.

공격진에서 마무리가 가장 아쉬웠다. 특히 살라와 누녜스 모두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누녜스는 골대 불운에도 시달렸다. 큰 돈을 들여 영입한 누녜스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가운데 클롭 감독은 "그의 출발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훈련에서도 미친듯이 기회를 놓친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스트라이커가 기회를 만드는 건 좋은 징조다. 긍정적으로 본다. 오늘 팬들이 누녜스의 응원가를 부르는게 보기 좋았다"라고 나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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