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탈해야 돼!” 페르난데스 태도에 쏟아진 혹평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7 대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2점으로 5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3위를 유지했다.

페르난데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심을 밀치기도 했고 가슴에 충돌했을 때는 얼굴을 부여잡고 심각한 부상처럼 바닥을 뒹굴렀다. 또 페널티킥을 얻기 위해 다이빙을 하기도 했고 텐 하흐 교체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런 모습을 본 많은 전문가들은 페르난데스를 비판했다.

크리스 서튼은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을 통해 “페르난데스의 행동은 화를 잘 내는 어린 아이에게 더 어울리는 일이었다. 부심을 밀치는 건 무조건 금지돼야 한다. 페르난데스가 오는 레알 베티스전에 주장 완장을 착용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환상적이었고 맨유는 아주 좋지 않았다. 페르난데스보다 비참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로이 킨 역시 “페르난데스의 행동은 수치스러웠다. 그는 분명 재능이 있는 선수다. 그리고 주장이다. 하지만 선수 교체에 대해 팔을 휘젓는 몸짓은 누구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리 네일도 “전반 중 페르난데스 행동은 불명예스러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