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이적설을 배제했다.
- 캡틴 손흥민의 출격 여부가 화두였다.
-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0억)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이적설을 배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엘살바도르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캡틴 손흥민의 출격 여부가 화두였다. 시즌 직후 영국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진행했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페루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선발 출격 배제를 선언했지만, 모든 훈련 세션을 소화했기에 교체 출전에 기대가 쏠렸지만,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희찬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페루와의 경기 결장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기성용을 넘었다. A매치 110경기 출전하면서 기성용과 함께 공동 8위에 기록 중이었다.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111경기 출전으로 기록을 늘리면서 기성용을 넘고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8위가 됐다.
스포츠 탈장 수술 이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수술 후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았다. 통증이 있다기보다 8~9개월 참고하다 보니 아직 겁이 난다. 잘 쉬면 100% 모습을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0억)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 4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슈퍼스타의 경력 마무리 무대로 인기 만점이다. 이전보다 수준이 향상됐고 두둑한 연봉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최근에는 카림 벤제마까지 품었다. 추가로 은골로 캉테 등 슈퍼스타가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이타하드가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손흥민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갈 준비가 안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좋다. 할 일도 많이 남았다”고 부인했다.
이어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돈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좋다”고 재차 부인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