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이 떠난다.
-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휴고 요리스는 이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토트넘의 호주 프리 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락을 맡았다고 전했다.
- 이어 요리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이 떠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휴고 요리스는 이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토트넘의 호주 프리 시즌 투어에 참가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락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요리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동료 요리스는 2012년 8월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프랑스 대표팀으로의 월드컵 출전 등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신뢰를 줬다.

하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걸까. 요리스는 이번 시즌 잦은 실수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고개를 숙이는 중이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들어 순발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며, 자책골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토트넘은 대체자를 물색했고 낙점 작업에 나섰다.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면서 요리스가 떠나는 상황을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충돌하면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2019/20시즌 에버턴과의 경기 중 터진 것이다.


당시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수비 가담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고 달려드는 등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은 “나는 너를 존중하는데 너는 왜 그렇지 않냐”며 응수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토트넘의 다큐멘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의 골문을 11년 동안 지켰던 요리스는 이제 떠난다. 손흥민과의 언쟁도 하나의 추억으로 묻어둘 시간이 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