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조던 헨더슨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에 합류했다.
- 알 에티파크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헨더슨을 영입했다.
- 헨더슨의 전 소속팀 리버풀도 주장과 작별 소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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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조던 헨더슨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에 합류했다.
알 에티파크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에서 헨더슨을 영입했다. 그의 합류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헨더슨의 전 소속팀 리버풀도 주장과 작별 소식을 전달했다.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의 알 에티파크 이적이 완료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헨더슨의 안필드 이야기는 끝이 났다. 12년동안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꼽힌다. 지난 2011년 리버풀 입성 이후 헌신적인 활약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영광의 순간에는 헨더슨이 있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캡틴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을 모두 들어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을 변함없이 이끌어 줄 것으로 예상됐다. 제임스 밀너,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가 동시에 팀을 떠날 탓에 새로운 선수의 적응을 도울 리더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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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급변했다. 알 에티파크에서 헨더슨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했다. 지휘봉을 잡은 제라드 감독의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됐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웠다. 알 에티파크는 헨더슨에게 주급 4배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연봉이 19만 파운드(약 3억 원)에서 76만 파운드(약 12억 원)까지 뛰는 셈이다.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헨더슨은 알 에티파크와 3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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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알 에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