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안간다’ 토트넘과 기싸움한 ‘수비 구멍’ 결국 이적 협상 결렬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러시아는 안간다던 다빈손 산체스가 이겼다.

러시아 매체인 ‘참피오나트’는 27일(한국 시간)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이적은 끝났다. 이전까지 모든 조건이 합의되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결렬되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측과 마찰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이적에 앞서 영국 ‘BBC’는 ‘프리미어 리그는 클럽이 러시아 팀과 거래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인해 클럽이 러시아 클럽과 거래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러시아 측과 거래하는 모든 클럽은 해당 클럽과 자금 츨처가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지 증명을 해야한다. 제재를 받은 개인으로 부터 돈을 받는 것은 불법이다.

토트넘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앞서 1200만 유로(한화 약 170억 원)에 산체스를 이적시키기로 합의를 했지만 산체스는 러시아의 현 상황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러시아 리그로의 이적을 거절했다.




다빈손 산체스는 토트넘을 이끌어 갈 미래로 평가 받던 자원이다. 2017년 아약스에서 4200만 파운드(한화 약 690억 원)에 이적한 그는 합류한 이후 205경기를 뛰었다.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후계자였던 그는 어이없는 패스 미스와 성장세가 멈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실망을 불러일으켰고 출전 기회가 점점 사라지며 벤치 선수로 전락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선수로 산체스를 지목했고 여러 팀들의 오퍼를 들어보고 있다. 최근에는 레알 베티스(스페인),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등등 많은 유럽 팀에서 제안이 왔다. 토트넘은 산체스를 대신 할 선수도 구하고 있다.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미키 판더펜(볼프스부르크),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이 리스트에 있지만 소속팀에서 선수들을 지키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