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지난 3일 해외 매체 인디펜던트는 맨유가 리버풀이 노리는 로메오 라비아(19)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 그러나 선수층이 얇다고 판단했고, 세 번째 미드필더 타깃은 라비아였다.
- 맨유와 리버풀이 라비아를 손에 넣으려면 큰돈을 투자해야 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의 영입 리스트 미드필더를 노린다.
지난 3일 해외 매체 ‘인디펜던트’는 ‘맨유가 리버풀이 노리는 로메오 라비아(19)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애당초 라비아는 리버풀이 강력하게 원했다. 최근 리버풀은 미드필더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소보슬라이와 맥 알리스터를 빠르게 영입했다. 그러나 선수층이 얇다고 판단했고, 세 번째 미드필더 타깃은 라비아였다.
라비아는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데를레흐트와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데뷔를 했지만, 기회를 받기 위해서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사우스햄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2004년생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자가 되기도 했다. 라비아는 활약을 인정받아 벨기에에서 A매치 데뷔를 했다. 리버풀이 파비뉴의 대체자로 점 찍은 만큼 스타일도 유사하다.
라비아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임하고, 패스로 전개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물론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어려서 종종 실수가 있지만 19세라는 나이를 생각한다면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라비아도 리버풀행에 긍정적이었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사우스햄튼은 라비아를 영입할 당시에 삽입했던 조항 때문에 이적료의 20%를 맨시티에 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23억 원)를 요구한다. 리버풀은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58억 원) 이상 지출하고 싶지 않았다.
협상이 길어지는 동안 맨유가 끼어들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를 추가하고 싶어 한다. 이미 암라바트에 대해 관심을 가졌지만 상황이 긍정적이진 않다. 반더비크, 맥토미니, 프레드 등 기존 미드필더들이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도 높다.
한편 맨유의 참전으로 인해 라비아의 이적료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동 클럽의 막대한 투자로 인해 모든 선수의 이적료가 평균적으로 상승했다. 맨유와 리버풀이 라비아를 손에 넣으려면 큰돈을 투자해야 하는 건 분명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