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수준급 기량을 갖춘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손에 넣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임스 매디슨이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중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침내 찾은 제2의 에릭센’ 매디슨, 케인에 이은 새로운 No.10의 등장

스포탈코리아
2023-08-14 오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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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수준급 기량을 갖춘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손에 넣었다.
  • 그 주인공은 바로 제임스 매디슨이다.
  • 토트넘은 미드필더 중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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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수준급 기량을 갖춘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손에 넣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임스 매디슨이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원정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매디슨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매디슨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전반 11분 그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골을 도왔다. 전반 49분 에메르송 로얄의 동점골 때 그에게 패스를 내줬던 선수가 매디슨이었다. 매디슨은 개막전부터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세부적인 지표도 뛰어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매디슨은 브렌트포드전에서 패스 성공률 88.9%, 키 패스 6회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그에게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2010년대 토트넘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플레이메이커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그는 창의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토트넘의 중원 사령관으로 등극했다. 에릭센은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과 ‘DESK 라인’을 구성하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6시즌 반 동안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05경기 69골 60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에릭센이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뒤 토트넘은 창조적인 미드필더를 구하지 못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 등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지만 찬스메이킹이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중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플레이메이커를 물색했다.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매디슨이었다. 레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18위로 강등당하면서 매디슨이 이적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쟁 끝에 매디슨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에 지출한 금액은 4630만 유로(한화 약 673억 원)였다.



매디슨은 에릭센과 유사한 점이 많다. 날카로운 킥이 장점이었고 공격수들에게 키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가지고 있다. 2022/23시즌 레스터에서 32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에릭센의 후계자로 토트넘에 입단한 매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매디슨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10번의 주인이 됐다. 케인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그는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입생 매디슨이 토트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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