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데려오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 그 이유는 매디슨이 첼시의 여름 이적 시장 영입 대상 연령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 토트넘은 매디슨 덕분에 리그 4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데려오지 않은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첼시는 토트넘이 매디슨을 영입할 길을 열어줬다. 그 이유는 매디슨이 첼시의 여름 이적 시장 영입 대상 연령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만 25세 이하의 선수들만 데려온다는 방침을 세웠다. 1996년생인 매디슨은 현재 만 26세였다. 올해 11월이 지나면 만 27세가 될 예정이었다. 1살 차이로 연령 조건을 채우지 못한 매디슨은 토드 볼리 구단주의 영입 목록에서 빠졌다.

첼시 입장에서는 후회할 만한 결정이다. 2018년 여름 노리치 시티에서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던 매디슨은 EPL 데뷔 시즌부터 36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21/22시즌에는 EPL에서 첫 두 자릿수 득점(12골)을 달성했다. 공격수들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과 정확한 킥이 강점이었다. 매디슨은 레스터에서 5년 동안 공식전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했다.


매디슨은 2022/23시즌 EPL에서 30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레스터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레스터의 2부리그행이 확정되자 그는 자연스럽게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했던 토트넘이 매디슨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68억 원)를 들여 매디슨을 영입했다.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매디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곧바로 녹아들며 토트넘을 바꿨다. 매디슨은 토트넘 입단 후 EPL 4경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매디슨 덕분에 리그 4경기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과 달리 첼시는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첼시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토프 은쿤쿠, 니콜라 잭슨,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우 라비아 등과의 계약에 4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526억 원)를 지출했다. 모두 25세 이하의 선수들이었다. 감독도 토트넘 출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선임했지만 첼시는 현재 4경기 1승 1무 2패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