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주마가 웨스트햄 차기 주장으로 확정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 시각) 커트 주마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게 되었다. 그런 주마가 이제 클럽의 상징이었던 데클란 라이스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찬다.

‘고양이 학대 사건 주범’ 원정 팬들 야유 듣는 커트 주마, 라이스 뒤이어 웨스트햄 주장 낙점

스포탈코리아
2023-09-16 오후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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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커트 주마가 웨스트햄 차기 주장으로 확정됐다.
  •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 시각) 커트 주마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게 되었다.
  • 그런 주마가 이제 클럽의 상징이었던 데클란 라이스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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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커트 주마가 웨스트햄 차기 주장으로 확정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 시각) ‘커트 주마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을 맡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주마는 첼시에서 굉장히 오래 뛴 선수다. 2014년 첼시에 온 그는 괴물 같은 피지컬로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과 벤치를 번갈아 가며 출전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2015/16 시즌에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100% 주전은 아니지만 존 테리, 게리 케이힐과 함께 출전하면서 그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점차 수준급 센터백으로 성장한 그는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잘못된 착지로 인해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때부터 그의 첼시에서의 경쟁이 힘들어졌다. 그는 부상 회복 후 스토크 시티와 에버튼으로 임대를 가면서 자신의 폼을 끌어올렸고 다시 2019/20 시즌 첼시로 와 초반에는 불안한 빌드업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첼시 수비수 중 경합능력이 제일 뛰어나고, 시즌이 지날수록 발밑도 안정화되면서 첼시 센터백 제1옵션이 되었다.





하지만 2020/21 시즌 투헬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해 결국 그는 웨스트햄으로 이적하게 된다. 웨스트햄에서는 지금까지 주전으로 뛰며 모예스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고 있다.

그에게 2022년 2월 고양이를 학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월 8일, 주마의 친형에 의해 본인의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 속에서 주마는 고양이를 발로 차고, 때리고 괴롭혔다. 주변 사람들과 깔깔거리며 괴롭힘을 이어갔다. 집에 함께 있던 아이가 고양이를 높은 곳에 올려놓자마자 고양이에게 주먹질을 하고 웃어대는 행동을 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유포된 영상 속 주마의 행동을 비난하며 주마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문제를 내부적으로 다루겠지만 동물 학대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력한 입장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원정 팬들도 그에게 야유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주마가 선발로 출전했는데 뉴캐슬 팬들이 주마를 향해 노래를 부르며 조롱했다. 관중석에는 고양이 풍선까지 날아다니는 상황이 펼쳐졌다. 심지어 상대편 선수인 크리스 우드는 주마를 볼 때마다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며 멘탈을 흔들었다.





그런 주마가 이제 클럽의 상징이었던 데클란 라이스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찬다. 모예스 감독은 "주마가 주장직을 계속 맡을 것이다. 그는 잘 해냈고, 개막 4경기 중 3승 1무를 거두었기 때문에 계속 주장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부주장에는 여러 노장들을 기용할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지난 2022년 센터백이 자신의 애완 고양이를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주마를 지지해 왔다.

사진 = 디 애슬레틱, 게티이미지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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