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위고 요리스가 내년 1월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요리스는 30대 중후반이 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실수가 잦아졌고 약점이었던 빌드업 능력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아름답게 작별할 수 있었는데 씁쓸하네' 요리스, 내년 1월 FA로 토트넘 떠날 예정

스포탈코리아
2023-09-22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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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위고 요리스가 내년 1월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요리스는 30대 중후반이 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 예전보다 실수가 잦아졌고 약점이었던 빌드업 능력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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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 위고 요리스가 내년 1월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요리스는 여름에 여러 제안을 거절한 후 토트넘에서 3번째 골키퍼 옵션이 됐다. 하지만 그는 1월에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날 거라 예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OGC 니스에서 성장한 요리스는 올림피크 리옹 이적 후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요리스는 어린 나이에 리옹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다. 2008년 11월에는 프랑스 대표팀에 데뷔하기도 했다.



요리스는 2012년 여름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입단 후 요리스는 안정감과 선방 능력으로 EPL 정상급 골키퍼로 등극했다. 2014/15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요리스는 11년 동안 꾸준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최후방을 든든히 사수한 덕분에 황금기를 누렸다. 2016/17시즌 토트넘은 첼시에 이어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요리스는 큰 족적을 남겼다. 2008년 첫 경기를 치른 요리스는 14년 동안 프랑스 대표팀에서 145경기를 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프랑스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이었다. 요리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요리스는 30대 중후반이 되면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요리스의 기량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예전보다 실수가 잦아졌고 약점이었던 빌드업 능력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부상을 두 차례 당해 이탈하기도 했다.

2022/23시즌 종료 후 요리스는 토트넘에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도 요리스의 뜻을 존중해 그가 새 팀을 구하도록 허락했다. 요리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니스, 라치오,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지만 끝내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요리스는 반 강제적으로 토트넘에 남게 됐다.



토트넘은 이탈리아 출신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해 요리스의 후계자를 이미 구했다. 요리스는 비카리오에 밀려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지 못한 요리스는 겨울에 자유 계약 신분이 돼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 토트넘에서 11년을 헌신했지만 마무리가 씁쓸할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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