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하지만 이 경기에서 눈에 띄는 공격수는 바로 라이프치히의 로이스 오펜다였다.
- 오펜다는 스트라이커지만 좌·우 윙어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 그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를 힘으로 누르고 골 넣은 오펜다가 맨시티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 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눈에 띄는 공격수는 바로 라이프치히의 로이스 오펜다였다. 오펜다는 후반 2분 폴센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을 치며 아칸지와 몸싸움을 했고 특유의 밸런스로 버티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펜다는 이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기록했다.
오펜다는 스트라이커지만 좌·우 윙어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그는 윙어와 스위칭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며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1대1로 맞붙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오펜다는 상당히 빠른 주력으로 상대를 제친다. 또한 골 결정력이 상당히 좋고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흥민을 연상케 한다.


벨기에 리스 클뤼프 브뤼허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20년 네덜란드의 SBV 피테서로 임대간 이후 잠재력을 폭발했다. 2021/22 시즌 피테서 임대에서 18골을 기록한 그는 2022년 프랑스의 RC 랑스로 이적한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리그에서만 38경기 2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음바페, 라카제트, 조너선 데이비드에 이어서 득점 랭킹 4등에 올랐다. 또한 오펜다의 활약으로 랑스는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서 리그 2위를 달성했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이런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많은 팀들이 접근했지만 그는 라이프치히로 가는 분위기였다. 라이프치히는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공격수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그의 대체자로 오펜다를 알아봤다.
오펜다의 가격에 대해서 랑스와 라이프치히가 줄다리기를 한 결과 총 4350만 유로(약 619억 원)으로 라이프치히의 영입 신기록을 깨며 이적했다.


이적한 후 프리 시즌에서 오펜다는 부진했지만 시즌이 시작한 지금 그는 날아다니고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김민재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그는 이 경기에서 특유의 밸런스를 이용해서 김민재와의 몸싸움을 이겨냈고 김민재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골까지 만들었다. 그는 또한 뤼케바의 골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뮌헨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그의 바이아웃은 2025년에 발동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빅클럽들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