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김민재를 비롯한 중앙 수비수들의 부담이 늘어났다. 뮌헨은 현재 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러니 김민재가 혹사 당할 수밖에' 뮌헨, '이적 시장에서의 실책'에 대한 대가 지불하다

스포탈코리아
2023-10-12 오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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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김민재를 비롯한 중앙 수비수들의 부담이 늘어났다.
  • 뮌헨은 현재 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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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김민재를 비롯한 중앙 수비수들의 부담이 늘어났다.

뮌헨은 현재 수비진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소집됐지만 중도에 하차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네덜란드 출신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점이다. 뮌헨은 “데 리흐트는 회복중이다. 최근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화요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데 리흐트는 지난 23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해 하프 타임 때 교체 아웃됐다.

데 리흐트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뮌헨이 기용할 수 있는 전문 센터백은 김민재와 데 리흐트 2명뿐이다. 오른쪽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나선 적은 있지만 이들에게 중앙 수비는 익숙하지 않은 역할이다. 유망주 타렉 부흐만도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혹사가 염려되고 있다. 독일 ‘TZ’는 11일 “김민재는 12시간의 비행을 두 번 하고 2번의 A매치를 치른 뒤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김민재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모두 뛴다면 뮌헨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왜 뮌헨은 중앙 수비에서 문제를 겪게 됐을까? 이는 뮌헨의 여름 이적 시장 행보에서 찾을 수 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5명을 데려왔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였던 해리 케인,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이스라엘 출신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품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헤이루는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와 동시에 센터백에서 유출이 있었다. 중앙 수비수 2명이 뮌헨을 떠났다. 첫 번째는 프랑스 출신 루카스 에르난데스다. 2019년 7월 뮌헨의 클럽 레코드였던 8000만 유로(한화 약 1138억 원)에 합류했던 그는 4년 만에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에르난데스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마지막은 또 다른 프랑스 출신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다. 파바르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였다. 센터백과 오른쪽 풀백을 맡을 수 있었던 그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파바르의 판매로 3000만 유로(한화 약 426억 원)를 받았다.

에르난데스와 파바르의 이탈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문제는 뮌헨이 이들의 대체자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적 시장 마감 시한까지 뮌헨은 새 중앙 수비수와 계약하기 위해 움직였다. 사우스햄튼의 아르멜 벨라 코차프,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 등이 거론됐지만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에 대한 의존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센터백 3명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뮌헨은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시즌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뮌헨은 현재 이적 시장에서의 실패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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