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포탈코리아]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가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첼시의 관심에 직면해 오시멘의 가격을 인상했다라고 보도했다.
- 오시멘은 유럽 무대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극한 스트라이커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가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첼시의 관심에 직면해 오시멘의 가격을 인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유럽 무대에서 ‘뜨거운 감자’로 등극한 스트라이커다. 2019/20시즌 리그앙 릴osc에서 공식전 38경기 18골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그는 2020년 9월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영입에 무려 7,500만 유로(한화 약 1,077억 원)를 투자했다.
나폴리 이적 후에도 오시멘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20/21시즌 30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32경기 18골 6도움으로 골 수를 더 늘렸다. 오시멘은 나폴리 주전 스트라이커의 입지를 굳혀 갔다.


지난 시즌 오시멘의 기량은 절정에 달했다. 2022/23시즌 오시멘은 39경기 31골 5도움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세리에 A에서 26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덕분에 1989/90시즌 이후 2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했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나폴리와 사이에 금이 갔다. 나폴리는 지난 25일 볼로냐와의 경기에서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SNS에 그를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오시멘의 몸에 코코넛을 합성해 ‘나는 코코넛’이라는 발언을 넣어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나폴리는 지난 29일 공식 성명문을 통해 “조롱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틱톡과 같은 SNS에서는 가볍고 장난스러운 표현의 말들이 쓰인다. 만약 오시멘이 불쾌했다면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오시멘도 “나폴리에 대한 내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SNS에 밝혔지만 갈등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오시멘과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첼시, 아스널 그리고 리버풀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 “첼시가 나폴리의 오시멘을 1월 영입 목록에 추가했다”라고 알렸다. 영국 ‘더 선’은 19일 “리버풀이 첼시와 아스널의 영입 대상인 오시멘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피차헤스’에 의하면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을 1억 4,000만 파운드(한화 약 2,310억 원)로 책정했다. 현재 세리에 A 5위로 지난 시즌보다 부진한 나폴리 입장에서 오시멘이 떠난다면 치명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