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주축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를 장기 부상으로 잃은 FC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의 지오바니 로 셀소 영입을 노리고 있다.
-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에 앞서 토트넘의 로 셀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라리가 경험이 있는 로 셀소는 가비의 대체자로 적합한 자원일 수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주축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를 장기 부상으로 잃은 FC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의 지오바니 로 셀소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 시장에 앞서 토트넘의 로 셀소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선호되는 선택지들이 있는 가운데 로 셀소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체계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2021/22시즌 1군에서 첫선을 보였던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47경기 2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49경기 3골 9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1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넓혀가던 가비는 최근 A매치 일정을 소화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가비는 20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조별예선 A조 10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이 경기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 가비는 조지아에서 전반 19분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됐지만 큰 부상이 아니라 판단해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1분 뒤 가비는 또다시 무릎에 통증을 느껴 그라운드에 누웠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던 가비는 교체 아웃됐다.
검사 결과는 심각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고 이와 관련된 외부 반월판 부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앞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가비가 최소 7개월 결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경우에 따라선 8~9개월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갑작스럽게 가비의 대체자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바르셀로나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가 토트넘의 로 셀소다. 로 셀소는 이번 시즌 3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선발 출전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햄스트링 부상도 있었지만 제임스 매디슨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로 셀소는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에서 45경기 11골 6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라리가 경험이 있는 로 셀소는 가비의 대체자로 적합한 자원일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로 셀소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