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대패에 분노한 포체티노..."너무 너무 너무 너무 화가 난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대패한 후 분노했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니콜라 잭슨이 원톱 역할을 맡았고 라힘 스털링-코너 갤러거-콜 팔머가 뒤를 받쳤다. 3선은 엔조 페르난데스-레슬리 우고추쿠였고 수비진은 마르크 쿠쿠렐라-베누아 바디아실-티아구 실바-리스 제임스였다. 골키퍼는 로베르트 산체스였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스리톱은 앤서니 고든-알렉산더 이삭-미겔 알미론이었고 중원은 조엘린톤-브루누 기마랑이스-루이스 마일리였다. 포백은 발렌티노 리브라멘토-파비안 셰어-자말 러셀스-키어런 트리피어였고 골문은 닉 포프가 지켰다.





첼시는 전반전에 뉴캐슬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고든이 조엘린톤에게 패스했다. 조엘린톤은 발을 갖다 대 마일리에게 내줬고 마일리는 이삭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마일리의 패스를 받은 이삭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3분 스털링이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반칙을 당한 스털링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스털링은 완벽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포프 골키퍼는 스털링의 프리킥에 그대로 얼어버렸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에 첼시는 뉴캐슬에게 리드를 헌납했다. 후반 15분 고든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려줬다. 공격에 가담했던 수비수 러셀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러셀스는 이번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뉴캐슬은 곧바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6분 실바가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조엘린톤이 이를 가로챘다. 조엘린톤은 실바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점수는 3-1이 됐다.

첼시의 상황은 더 꼬여갔다. 후반 28분 주장 리스 제임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뉴캐슬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알미론이 뒷 공간으로 침투하던 고든에게 패스했다. 고든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고든의 슛은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혔다. 경기는 4-1 뉴캐슬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라며 혹평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뭔가 중요한 것을 위해 경기한다는 걸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가 어리더라도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화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성공을 거뒀던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적시장에서도 크리스토프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팔머 등 어린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기대와 달리 현재까지 첼시의 성적은 미적지근하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 4승 4무 5패(승점 16)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