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버턴전 승리 이후 마커스 래쉬포드가 가족을 잃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 이 경기에서 래쉬포드는 PK골을 기록했다.
- 이후 래쉬포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골을 고인이 된 사촌에게 헌정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마커스 래쉬포드가 슬픔의 세리머니를 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버턴전 승리 이후 마커스 래쉬포드가 가족을 잃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가르나초의 멋진 오버헤드킥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래쉬포드는 PK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애슐리 영이 침투해 들어가는 마샬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그대로 PK가 선언됐다. 이 PK를 래쉬포드가 왼쪽 상단으로 강하게 차면서 맨유의 2-0 리드를 만들었다. 래쉬포드는 세리머니를 하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래쉬포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골을 고인이 된 사촌에게 헌정했다. 그는 경기 장면을 담은 두 장의 사진과 함께 "어제 골을 최근 세상을 떠난 사촌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 골은 래쉬포드가 이번 시즌 기록한 두 번째 골로, 지난 9월 초 아스널에 3-1로 패했을 때 기록한 골이 마지막 골이었다. 자신감이 떨어진 래쉬포드를 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골을 허용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페르난데스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래쉬포드에게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 역시 페널티킥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100%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누가 키커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래쉬포드가 완벽하게 해냈다. 스트라이커와 윙어 모두 골을 넣고 싶어 하고, 골을 넣어야 한다. 그것은 그들의 게임의 일부이며 더 많은 힘을 얻게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마지막으로 "페널티킥 이후 래쉬포드는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 누구든 상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때때로 이런 기회,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래쉬포드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