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FC 바르셀로나가 주전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부상으로 잃었음에도 내년 1월 새로운 골키퍼를 데려올 계획이 없다.
- 바르셀로나의 수호신이었던 테어 슈테겐은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 이번 시즌 테어 슈테겐은 17경기 15실점으로 여전히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주전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부상으로 잃었음에도 내년 1월 새로운 골키퍼를 데려올 계획이 없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의 부상에도 어떤 골키퍼와도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테어 슈테겐은 2014년 7월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 영입에 1400만 유로(한화 약 198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초기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등 주로 컵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2016년 여름 경쟁자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이적하자 주전 골키퍼로 등극했다.
테어 슈테겐은 뛰어난 발밑 기술과 선방 능력으로 프리메라리가의 정상급 골키퍼로 등극했다. 그는 2016/17시즌을 시작으로 8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바르셀로나에서 테어 슈테겐은 7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394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38경기에서 단 18실점만 허용하며 팀의 라리가 제패에 공헌했다.



바르셀로나의 수호신이었던 테어 슈테겐은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어 슈테겐이 허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테어 슈테겐은 두 달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테어 슈테겐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은 바르셀로나에게 청천벽력과 같다. 이번 시즌 테어 슈테겐은 17경기 15실점으로 여전히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무실점 경기 횟수는 8회에 달했다. 벤치에 유스 출신 이냐키 페냐가 있지만 그는 이번 시즌 단 3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페냐를 믿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에 의하면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는 1월에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페냐를 믿기에 이는 100% 확실하다. 우리는 또한 테어 슈테겐이 곧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