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맨유가 맨시티의 미드필더 필립스를 여름 이적시장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전술의 핵심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맨유가 맨시티의 미드필더 필립스를 여름 이적시장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 시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전술의 핵심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그는 2020/21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0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즈의 EPL 9위 등극에 기여했다. 2021/22시즌에는 23경기 1골 1도움으로 리즈의 잔류를 이끌었다.
필립스는 지난해 여름 리즈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필립스 영입에 4900만 유로(한화 약 695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필립스는 맨시티에 녹아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필립스는 21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593분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맨시티에 남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필립스가 모습을 드러낸 경기 수는 8경기에 불과하다. 필립스는 총 225분밖에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필립스는 내년 1월이나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필립스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카세미루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는 어느덧 30대 초반이 됐다. 이번 시즌 기량 하락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필립스가 맨유로 향한다면 충격적인 소식일 수 있다. 맨유와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 관계를 이룰 정도로 앙숙이다. 두 구단은 카를로스 테베스, 오웬 하그리브스 계약 때 직접 거래를 한 적은 있다. 필립스가 테베스, 하그리브스처럼 라이벌 구단으로 갈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