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지안루이지 부폰이 혁신적이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골대 크기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 지난 8월 축구계를 떠나기로 선언한 전 유벤투스, PSG, 파르마 골키퍼 부폰은 최근 인터뷰에서 축구 당국에 대담한 제안을 했다.
-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부폰은 인체공학적 변화로 인해 골대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지안루이지 부폰이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지안루이지 부폰이 혁신적이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골대 크기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축구계를 떠나기로 선언한 전 유벤투스, PSG, 파르마 골키퍼 부폰은 최근 인터뷰에서 축구 당국에 대담한 제안을 했다. 1863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골대의 간격을 8야드(7.32m)로 결정했다.
그리고 3년 후, 그들은 골대를 "8야드 간격으로 똑바로 세운 기둥에 테이프를 붙이고, 지면에서 8피트 떨어진 곳에 세워야 한다"라고 선언했다. 그 후 1875년에 골대 사이에 테이프를 붙이는 대신 나무 크로스바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도입되었고, 크로스바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위와 같은 규격이 유지되어 왔지만, 이탈리아에서 176경기에 출전하며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골키퍼 레전드 부폰은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부폰은 '인체공학적' 변화로 인해 골대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폰은 "골문을 넓히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가족들과도 이 얘기를 나눴다. 1998년에 난 세리에 A 최장신 5인 안에 들어갔다. (부폰 키는 192cm) 지난 시즌 파르마에서 뛸 때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기는 했다. 리그 전체가 아니라 경기장 안에 있는 22명 선수 중에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의 골문 크기는 1875년에 정해졌다. 아마도 그 당시 선수들의 체격에 맞춰서 정했을 것이다. 그때는 맞았을지 모르지만, 지금 선수들의 피지컬을 보면 변경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배구에서도 네트 높이를 조정하는 것에 대한 논의들이 있다. 내 여동생들이 배구를 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배구에서도 마치 테니스처럼 서브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폰은 마지막으로 "물론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관련 기관들이 검토해야 할 문제다. 골키퍼들의 체격이 커진 건 사실이지만, 필드 플레이어들의 스피드도 더 빨라졌고 슛 속도도 더 빨라졌다. 선수들의 테크닉도 더 발전했다. 하지만 중거리 슛 득점수를 보면 골키퍼들의 키가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30년 전에는 중거리를 50번 차면 10번은 들어갔다. 요즘은 50번 차면 3번 들어갈까 말까다. 2m 골키퍼를 상대로 중거리 골을 넣는 건 훨씬 더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부폰의 말대로 골대 크기가 더 커진다면 키가 작은 골키퍼들은 점점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다. 중거리 슈팅이 굉장히 많이 나올 것이고 키 작은 골키퍼가 엄청난 반사신경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중거리골 비중이 올라가면 그만큼 막으려고 나오는 빈 공간들이 생기면서 더 다양한 전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며 약팀이 수비만 하는 텐백 전술은 사라질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 시간) “지안루이지 부폰이 혁신적이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골대 크기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축구계를 떠나기로 선언한 전 유벤투스, PSG, 파르마 골키퍼 부폰은 최근 인터뷰에서 축구 당국에 대담한 제안을 했다. 1863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골대의 간격을 8야드(7.32m)로 결정했다.
그리고 3년 후, 그들은 골대를 "8야드 간격으로 똑바로 세운 기둥에 테이프를 붙이고, 지면에서 8피트 떨어진 곳에 세워야 한다"라고 선언했다. 그 후 1875년에 골대 사이에 테이프를 붙이는 대신 나무 크로스바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도입되었고, 크로스바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위와 같은 규격이 유지되어 왔지만, 이탈리아에서 176경기에 출전하며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골키퍼 레전드 부폰은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부폰은 '인체공학적' 변화로 인해 골대를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폰은 "골문을 넓히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 가족들과도 이 얘기를 나눴다. 1998년에 난 세리에 A 최장신 5인 안에 들어갔다. (부폰 키는 192cm) 지난 시즌 파르마에서 뛸 때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기는 했다. 리그 전체가 아니라 경기장 안에 있는 22명 선수 중에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의 골문 크기는 1875년에 정해졌다. 아마도 그 당시 선수들의 체격에 맞춰서 정했을 것이다. 그때는 맞았을지 모르지만, 지금 선수들의 피지컬을 보면 변경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배구에서도 네트 높이를 조정하는 것에 대한 논의들이 있다. 내 여동생들이 배구를 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배구에서도 마치 테니스처럼 서브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폰은 마지막으로 "물론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관련 기관들이 검토해야 할 문제다. 골키퍼들의 체격이 커진 건 사실이지만, 필드 플레이어들의 스피드도 더 빨라졌고 슛 속도도 더 빨라졌다. 선수들의 테크닉도 더 발전했다. 하지만 중거리 슛 득점수를 보면 골키퍼들의 키가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30년 전에는 중거리를 50번 차면 10번은 들어갔다. 요즘은 50번 차면 3번 들어갈까 말까다. 2m 골키퍼를 상대로 중거리 골을 넣는 건 훨씬 더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부폰의 말대로 골대 크기가 더 커진다면 키가 작은 골키퍼들은 점점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다. 중거리 슈팅이 굉장히 많이 나올 것이고 키 작은 골키퍼가 엄청난 반사신경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중거리골 비중이 올라가면 그만큼 막으려고 나오는 빈 공간들이 생기면서 더 다양한 전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며 약팀이 수비만 하는 텐백 전술은 사라질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