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의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했다.
- 완-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부터 향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책임질 풀백 자원으로 기대받았다.
- 맨유는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아쉬운 완-비사카와 일단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의 계약 연장 옵션을 실행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완-비사카의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했다”라고 보도했다.
완-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부터 향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책임질 풀백 자원으로 기대받았다. 팰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1월 1군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비사카는 2018/19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9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완-비사카는 2019년 7월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완-비사카 영입에 무려 5500만 유로(한화 약 787억 원)를 지불했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잡았다. 완-비사카는 2019/20시즌 46경기, 2020/21시즌 5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완-비사카의 입지는 2021/22시즌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이 맨유와 결별한 후 부임한 랄프 랑닉 감독은 완-비사카 대신 디오고 달로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비사카는 해당 시즌 26경기밖에 나오지 못했다.
2022년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 34경기 1도움에 머물렀다. 그나마 후반기에 활약이 좋아진 점은 다행이었다. 이번 시즌 완-비사카는 15경기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완-비사카는 복귀 후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완-비사카의 계약은 올해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1년 연장 옵션이 계약서에 있었다. 맨유는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아쉬운 완-비사카와 일단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라파엘 바란과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