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지단 선임 경쟁에 기름 끼얹었다…‘유벤투스가 가장 먼저 대화 시작’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 선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지단 감독 선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를 둘러싼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성공하면서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레알 깜짝 복귀로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당시 지단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고 19/20시즌 라리가와 수페르 코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레알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아직까지 복귀하지 않았다. 프랑스 대표팀, 파리생제르맹(PSG) 부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올여름 복귀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빅클럽은 벌써부터 지단 감독의 선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팀은 유벤투스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지단 감독의 선임을 위해 가장 먼저 대화를 시작한 구단으로 파악됐다.

지단 감독 선임에 대한 유벤투스의 의지는 분명하다. ‘피챠헤스’는 “유벤투스는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지단 감독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단 감독은 선수 시절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세계 최고의 기량으로 세리에A 우승 2회를 이끌기도 했다.

양 측의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은 선수 시절 5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빛을 발했다. 이 같은 감정적인 요소는 유벤투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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