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역사에 이름 남겼다' 알론소, 첫 50경기에서 무려 33승 '달성'...과르디올라-플릭에 이어 3위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분데스리가 첫 50경기에서 무려 33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4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알론소 감독은 50번째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렀다. 이는 그의 경력에서 놀라운 이정표다”라고 게재했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활약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유로 2012에서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했을 때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했다.

2017년 여름 뮌헨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알론소는 이후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코치를 시작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거쳐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 머물렀던 레버쿠젠의 반등을 이끌어내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시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한 단계 발전한 지도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3/24시즌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공식전 3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20승 4무(승점 64)를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단독 선두다.

레버쿠젠에 취임한지 어느덧 1년 5개월이 되어 가는 알론소 감독은 벌써 분데스리가 50번째 경기를 치렀다.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알론소는 분데스리가 첫 50경기에서 33승 10무 7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세 번째로 뛰어난 기록이다. 알론소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한지 플릭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50경기에서 42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플릭 감독의 성적은 40승 5무 5패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