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하며 선두에 올라섰던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큰 위기에 봉착했다.
- 로 셀소가 매디슨이 복귀한 상황에서 자신을 위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시즌 초반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구가하며 선두에 올라섰던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큰 위기에 봉착했다. 리그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매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의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매디슨은 2023년 잔여 경기에 모두 나올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매디슨이 이탈했을 때 혜성처럼 등장한 영웅이 있었다. 바로 로 셀소였다. 로 셀소의 출발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잔류했지만 햄스트링을 다쳐 오랜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
매디슨과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로 셀소는 매디슨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그는 리그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과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로 셀소 덕분에 리그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던 토트넘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부진을 털어냈다.
로 셀소는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했다. 로 셀소가 빠진 사이 매디슨이 복귀했다. 지난 1월 맨시티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던 매디슨은 이후 모든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경기력이 온전치 않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컨디션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매디슨이 돌아온 뒤 로 셀소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2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경기 막판에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도 마찬가지였다. 로 셀소는 이 경기에서 단 1분만 소화했다.
로 셀소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2선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3선으로 내려가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장기 부상의 여파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이브 비수마도 시즌 초반의 위용을 많이 잃었다. 파페 사르는 허리 부상 여파로 고생하고 있다.
로 셀소는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 이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2019/20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에 델레 알리를 두고 로 셀소를 알리 밑에 기용했다. 이번 시즌에도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때 로 셀소는 3선에 위치했다. 로 셀소가 매디슨이 복귀한 상황에서 자신을 위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