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포함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 매티 캐쉬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캐쉬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로 인해 또 한 명의 자원이 부상을 당한다면 토트넘엔 치명타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을 포함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 매티 캐쉬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과 빌라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15승 5무 6패(승점 50)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다 빌라는 17승 4무 6패(승점 55)로 토트넘보다 한 단계 높은 리그 4위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토트넘은 4위권 진입을 위해,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를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빌라는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지도력 덕분에 빌라는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구단으로 거듭났다. 올리 왓킨스,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등 준척급 자원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이 빌라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오른쪽 풀백 캐쉬다. 빌라의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그는 이번 시즌 36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를 유의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거친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토트넘은 캐쉬 때문에 주전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로드리고 벤탄쿠르다. 십자인대 부상에서 돌아온 벤탄쿠르는 지난해 11월 빌라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벤탄쿠르는 경기 내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반 26분 캐쉬의 과격한 태클로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던 벤탄쿠르는 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그는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캐쉬가 토트넘 선수를 다치게 한 건 벤탄쿠르가 처음은 아니다. 2022년 4월 토트넘은 빌라 파크 원정에서 빌라를 상대했다. 이때 경기에 나선 캐쉬는 당시 토트넘 소속이었던 오른쪽 윙백 맷 도허티에게 태클을 가했다. 도허티는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중반에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캐쉬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로 인해 또 한 명의 자원이 부상을 당한다면 토트넘엔 치명타다. 토트넘에게 승리만큼 중요한 건 빌라전을 건강하게 마치는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