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OT) 부지에 새로운 경기장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랫클리프는 맨유의 홈 경기장, OT를 떠나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싶어 한다. 오늘날 다시 번성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을 위한 주요 재생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라며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성이 뛰었던 ‘OT’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잉글랜드 북서부엔 누 캄프, 베르나베우 같은 경기장 없어”

스포탈코리아
2024-03-10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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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OT) 부지에 새로운 경기장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 랫클리프는 맨유의 홈 경기장, OT를 떠나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싶어 한다.
  • 오늘날 다시 번성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을 위한 주요 재생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라며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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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OT) 부지에 새로운 경기장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맨유는 계획대로 새로운 경기장을 위해 OT를 철거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간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에 큰 변화가 있었다. 영국의 억망장자로 유명한 짐 랫클리프가 맨유 주식의 25%를 인수하며 구단주가 됐다. 랫클리프는 맨유에 3억 달러(한화 약 3,96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랫클리프는 구단을 통해 “지역 출신이자 맨유의 평생 팬으로서, 나는 구단의 운영에 대한 관리 책임을 위임하는 이사회와 거래에 동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랫클리프는 맨유를 제대로 변화시킬 생각이다. 그는 “우리는 시끄러운 이웃(맨시티)과 다른 이웃(리버풀)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 그들을 넘어뜨리는 것만큼 내가 좋아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랫클리프는 맨유의 홈 경기장, OT를 떠나 새로운 경기장을 짓고 싶어 한다. 노쇠화 때문이다. OT는 1910년 개장 이래로 꾸준히 증축한 끝에 74,000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으로 변모했다.

OT는 유럽축구연맹(UEFA) 카테고리 4 인증을 받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UEFA 유로 결승전을 개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맨유는 이곳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한때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수년 전부터 OT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다수의 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골머리를 앓았다. 또 천장에서 물이 새고 콘크리트가 떨어지는 등 명성에 걸맞지 않은 상태가 됐다.

랫클리프는 9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과 비슷한 수준의 경기장을 원하고 있다. 랫클리프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는 맨유가 최첨단의 경기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랫클리프는 새로운 경기장과 맨체스터 지역의 발전을 위해 TF(테스트 포스)팀을 만들었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을 비롯해 그레이터 맨체스터 앤디 번햄 주지사 등이 TF팀에 합류했다.



랫클리프는 구단을 통해 “이곳은 영국 산업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오늘날 다시 번성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가 필요한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을 위한 주요 재생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라며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잉글랜드 북서부에는 세계 어느 곳보다 주요 축구 팀이 밀집해 있다. 그렇지만 웸블리, 누 캄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규모의 경기장이 없다. 우리는 스스로 바꿀 수 없다. TF팀이 한 세기에 올까 말까한 기회를 잡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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