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과 같았던 선발 데뷔전' 드라구신, '햄스트링 부상' 판 더 펜이 그리웠다...英 매체 평점 5점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미키 판 더 펜 대신 출전한 라두 드라구신이 악몽과 같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달라진 부분은 수비였다. 햄스트링을 다친 판 더 펜 대신 드라구신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1월 3000만 유로(한화 약 435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드라구신은 이적 후 첫 선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수비에서 무려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풀럼의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 4분 사사 루키치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16분에는 무니스가 다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풀럼에 0-3 대패를 당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드라구신은 풀럼을 상대로 90분 동안 걷어내기 5회, 슈팅 차단 2회, 가로채기 2회, 패스 성공률 90%, 공중볼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영국 현지 매체는 드라구신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남기지 않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드라구신에 대해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정확하고 침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무니즈를 놓쳤다. 판 더 펜은 크로스를 잘 처리했을지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드라구신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드라구신은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판 더 펜이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교체 투입됐다. 그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인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빌라전 경기력 때문에 풀럼전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만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