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골 결정력' 베르너,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 무산...英 매체 "충격적인 미스였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또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안토니 로빈슨의 왼쪽 측면에서 무니스에게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무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풀럼은 다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티모시 카스타뉴의 크로스에 사사 루키치가 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풀럼은 후반 중반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캘빈 배시의 슈팅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무니스가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풀럼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토트넘은 무려 교체 카드 3장을 꺼내들었다. 이때 베르너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베르너는 파페 사르 대신 교체 투입됐다.

베르너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흐름이 좋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자신의 골 결정력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가 풀럼의 수비진과 골키퍼를 지나 베르너에게 흘렀다. 베르너는 빈 골대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공은 왼쪽으로 빗나갔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베르너에 대해 “투입 직후 큰 기회를 놓쳤다. 존슨의 공을 골문에서 멀리 차 버렸다. 의욕적으로 뛰었지만 그 미스는 충격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는 베르너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RB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토트넘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베르너는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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