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무대에서 킬리안 음바페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 매체에 따르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종료 후 공개된 최고 속도 순위에서 손흥민은 시속 35.2km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질주로 월드컵 최고 속도 TOP10에 오르며 건재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33세 손흥민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킬리안 음바페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가장 빠른 선수 10명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스타는 7위에 올랐고, 엘링 홀란은 깜짝 스타에게 밀려 1위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종료 후 공개된 최고 속도 순위에서 손흥민은 시속 35.2km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손흥민이 음바페보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음바페는 시속 35.1km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하는 음바페보다 손흥민이 더 빠른 기록을 남긴 셈이다.
더 선은 "손흥민은 옛 토트넘 동료 제드 스펜스와 같은 35.2km/h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대표팀 내 최고 속도를 기록한 선수로 소개됐다.
1위는 호주 대표팀 왼쪽 풀백 조던 보스였다. 보스는 시속 36.7km를 기록하며 엘링 홀란과 음바페를 모두 제쳤다. 홀란은 시속 36.5km로 2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시티 동료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도 같은 기록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더욱 특별하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30대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33세가 된 손흥민은 여전히 폭발적인 스피드를 잃지 않았다.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질주로 월드컵 최고 속도 TOP10에 오르며 건재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체코전에서도 전반에만 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끊임없는 침투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최고 속도 순위에서도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체코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힌 뒤,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이상대 수비에 부담을 안긴 것은 분명했다.
이어진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다.

팀은 0-1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손흥민은 평점 6.9를 받았다. 지상 경합 성공률 100%(5/5), 드리블 성공률 100%(3/3), 패스 성공률 79%(11/14), 기회 창출 1회, 볼 탈취 4회 등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오히려 아쉬운 장면은 교체 시점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경기력을 고려하면 더 오래 뛰었다면 흐름을 바꿀 여지도 있었다.
물론 손흥민은 아직 이번 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움직임, 스피드, 개인 돌파 능력을 감안하면 최종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침묵을 깰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대한민국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을 노리는 손흥민이 남아공전 득점과 함께 한국을 32강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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