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20일(한국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결장 중인 네이마르의 상황을 비꼬며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 그는 세계 최초로 재택근무를 명받은 국가대표라며 어제 인터넷에서 조만간 인공지능(AI)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봤다고 조롱 섞인 농담을 던졌다.
- 기쁨도 잠시, 네이마르는 또다시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네이마르는 세계 최초로 재택근무를 명받은 국가대표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는 20일(한국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결장 중인 네이마르의 상황을 비꼬며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공공의료시스템(SUS) 종양학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청중석에 있던 한 소년에게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러자 소년은"네이마르"라고 답했는데,룰라 대통령은 돌연 "네이마르는 아예 뛰지도 않는다. 그는 세계 최초로 재택근무를 명받은 국가대표"라며 "어제 인터넷에서 조만간 인공지능(AI)으로 국가대표팀을 꾸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봤다"고 조롱 섞인 농담을 던졌다.

네이마르는 명실상부 브라질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 A매치 통산 128경기 출전해 79골을 터뜨리며 '축구 황제' 펠레를 넘어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서 있다.
다만 최근 연이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으며 대표팀과의 인연도 멀어졌었고,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네이마르는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 국가대표팀 최종 26인 명단에 극적으로 승선하며 약 3년 만의 귀환을 알렸고,에이스의 복귀 소식에 브라질 전역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기쁨도 잠시, 네이마르는 또다시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웠다.지난달 우측 종아리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당초 금방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은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

결국 네이마르는 지난 14일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결장한 데 이어, 20일 열린 아이티와의 2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심지어 대표팀 선수단과 동행하지도 않은 채, 미국 내 브라질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뉴저지에 홀로 남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조별리그 두 경기를 내리 결장한 에이스를 향해 대통령까지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분위기는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5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네이마르가 극적으로 부상을 털고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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