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탈락을 확정 짓자, 에이스 아르다 귈러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 튀르키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석패했다.
-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2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며 초라하게 짐을 싸게 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튀르키예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탈락을 확정 짓자, '에이스' 아르다 귈러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튀르키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튀르키예의 경기력은 빈공의 극치를 보여줬다. 튀르키예는 전반 시작 65초 만에 마티아스 갈라르사에게 일격의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파라과이의 에이스 미겔 알미론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튀르키예는 절호의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전 내내 튀르키예의 일방적인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튀르키예는 무려 32개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파라과이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단단한 밀집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혀 끝내 단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1차전 호주전(0-2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튀르키예는 D조 4위에 머물며, 남은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대회 탈락을 확정 짓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튀르키예 대표팀을 향한 자국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귈러(레알 마드리드 CF)를 비롯해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FC), 잔 우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등 유럽 빅리그를 호령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며 역대급 '황금 세대'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2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며 초라하게 짐을 싸게 됐다. 큰 기대감을 품고 대회에 나섰던 튀르키예 선수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터뜨렸다.

귈러는 경기 종료 후 튀르키예 매체 'TRT 스포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담한 심정이다. 모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세계적인 빅클럽들에서 뛰고 있고, 그것을 경기장 위에서 증명해야만 했다. 하지만 2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자책했다. 끝으로 그는 "제 남은 국가대표 커리어 내내 국민들께서 이번 대회의 아픔을 잊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RT 스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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