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합작골 0개' 매디+손 듀오, 팀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선 둘의 조합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살아나려면 결국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더 많은 골을 합작해야 한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풀럼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4분에는 풀럼의 미드필더 사사 루키치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후반 16분에는 무니스가 다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풀럼에게 3골 차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매디슨은 손흥민을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공격진에서 분투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39경기 동안 득점 행진을 이어갔던 토트넘은 40경기 연속골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자원이다. 손흥민이 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진다면 매디슨은 공격수들에게 창의적인 패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둑한 신임을 받는 두 선수는 토트넘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고 매디슨은 부주장이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아스널전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이를 입증했다. 당시 매디슨은 손흥민의 2골을 모두 도왔다. 지난해 10월 풀럼전에서는 매디슨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매디슨 듀오는 지난해 11월 매디슨이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함께 나오지 못했다. 매디슨이 돌아왔을 때는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매디슨과 손흥민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다시 공격진에서 같이 뛰기 시작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2024년에 단 한 골도 합작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각자 공격 포인트를 쌓았지만 두 선서의 조합으로 득점을 만든 적은 없다. 토트넘의 공격력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려면 결국 ‘매디 + 손 듀오’가 이전의 파괴력을 되찾아야 한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