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1903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 레버쿠젠은 3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 레버쿠젠은 이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1903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1963년 분데스리가로 출범한 이후 레버쿠젠은 줄곧 1부 리그에 머물렀지만 우승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준우승은 5차례 차지했다.
리그 우승에 목마른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자신들의 꿈을 이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레버쿠젠은 26경기 22승 4무(승점 70)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9승 3무 4패(승점 60)로 리그 2위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이는 10점 차다.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눈앞에 둔 건 알론소 감독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알론소 감독은 2022년 10월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당시 강등권이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취임 후 반등에 성공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4강까지 올랐다.



레버쿠젠은 알론소 체제에서 이번 시즌 경기력이 절정에 달했다.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아직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38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리그에서 선두일 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 DFB 포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려 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8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만약 8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으면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레버쿠젠이 남은 맞대결에서 22점 이상을 얻으면 2012/13시즌 뮌헨의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운다. 8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2012/13시즌 뮌헨의 한 시즌 최다승도 넘어선다. 2012/13시즌 뮌헨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 체제에서 34경기 29승 4무 1패(승점 91)로 리그를 제패했다. 레버쿠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