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 관심 차단한다…36골 폭격기, 바이아웃 1,740억으로 상향 추진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2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은 아스널, 첼시의 타깃으로 알려진 빅토르 요케레스(25)와 연봉, 바이아웃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올시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우월한 체격 조건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경합 능력과 날카로운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뚜렷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요케레스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36골 14도움을 올렸다. 앞서 치러진 보아비스타와의 리그 26라운드에서는 3골 1도움을 작렬하기도 했다.

스웨덴 대표팀의 미래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A매치 데뷔전은 치른 요케레스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2차례의 A매치에서도 모두 출전하기도 했다.

뛰어난 활약은 빅클럽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요케레스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복수의 빅클럽은 요케레스의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1억 유로(약 1,400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지켜보기만 할 스포르팅이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새로운 계약을 통해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을 1억 유로에서 1억 2천만 유로(약 1,740억 원)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1억 2천만 유로의 바이아웃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25, 나폴리)과 같은 수준이다. 요케레스의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아스널, 첼시, 맨유는 다른 타깃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요케레스를 붙잡겠다는 스포르팅의 의지는 확고하다. ‘스포츠몰’은 “스포르팅은 요케레스를 매각할 의향이 없다. 올시즌 활약에 걸맞은 계약을 통해 그를 붙잡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