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2024년에 단 한 번도 카드를 수집하지 않았다.
- 로메로는 2024년에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다.
- 로메로는 이제 시한폭탄이 아닌 토트넘 수비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2024년에 단 한 번도 카드를 수집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루턴 타운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루턴의 타히트 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이사 카보레의 자책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루턴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로메로는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풀타임을 소화한 로메로는 이번에도 경고와 퇴장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메로는 2024년에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다. 로메로가 마지막으로 경고를 받은 건 지난해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6라운드였다.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1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현지 매체는 로메로를 호평했다. 영국 ‘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로메로에 대해 “수비 라인을 잘 이끌었으며 경기장으로 밀고 들어가 공격수들에게 공을 빠르게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는 로메로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로메로는 2021년 여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1년을 뛴 로메로는 2022년 7월 5,000만 유로(한화 약 727억 원)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로메로는 2020/21시즌 아탈란타에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로메로의 치명적인 단점은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 인한 카드 수집이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레드카드를 두 차례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3경기 동안 나오지 못하기도 했다. 이후 로메로는 이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로메로는 이제 시한폭탄이 아닌 토트넘 수비의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