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38분 벨링엄은 이니고 레쿠에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벨링엄은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실수를 기억했고, 항의 대신 자신의 입을 단속하는 제스처를 표현했다.

‘두 번의 실수는 없다’ 벨링엄, 억울한 판정에 항의 대신 ‘지퍼 제스처’로 입단속

스포탈코리아
2024-04-02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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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 후반 38분 벨링엄은 이니고 레쿠에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 벨링엄은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실수를 기억했고, 항의 대신 자신의 입을 단속하는 제스처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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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주드 벨링엄이 항의 대신 자신의 입을 잠궜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이른 시간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 나갔다. 전반 8분 호드리구는 단독 드리블 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뽑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레알 마드리드의 흐름이었다.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페인팅 동작 이후 슈팅으로 아틀레틱 클루브 골문을 뚫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벨링엄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후반 38분 벨링엄은 이니고 레쿠에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판단했다. 벨링엄은 항의 대신 자기 입에 지퍼를 채우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유가 있었다. 벨링엄은 지난 라리가 27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경기에서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스가 올린 크로스를 벨링엄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주심이 디아스가 크로스를 올리는 순간 휘슬을 불었다. 경기가 종료된 뒤 벨링엄의 헤더가 나왔기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공격 작업 중인데 어떻게 경기가 끝날 수 있냐는 뜻이었다. 주심은 이미 추가 시간이 다 지난 상황이었기에 경기를 끝냈다는 입장이었다.



흥분한 벨링엄이 항의를 하다가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벨링엄은 주심에게 “이건 빌어먹을 골이다. 공은 공중에 있었다. 이게 대체 뭐냐?”라고 항의했다. 주심은 벨링엄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이후 벨링엄은 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주심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2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600유로(한화 약 86만 원)를 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항소했지만, 사무국이 기각했다.

아틀레틱 클루브와 경기는 벨링엄의 징계 이후 첫 경기였다. 벨링엄은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실수를 기억했고, 항의 대신 자신의 입을 단속하는 제스처를 표현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이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른다. 벨링엄은 그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매우 빨리 배웠다. 그건 그의 입을 다무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ESPNFC,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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