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또 리버풀이랑 감독으로 싸운다... ‘데 제르비’를 영입 1순위로 낙점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이 원하고 있는 데 제르비를 선임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사비 알론소가 두 클럽을 모두 거절하면서 리버풀의 타깃이었던 데 제르비가 뮌헨의 영입 1순위로 떠올라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리버풀과 뮌헨 이적설로 인해 수많은 추측들이 있었지만 지난 29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단상에 올라 “A매치 휴식기 동안 베르너 베닝, 페르난도 카로, 사이먼 롤페스와 신중한 검토와 좋은 논의를 거친 끝에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남겠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알론소가 뮌헨과 리버풀을 동시에 거절하면서 이제 시선은 데 제르비에게 쏠렸다. 데 제르비는 현재 뮌헨의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에게 존경을 받고 있으며, 이미 뮌헨은 데 제르비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아모림 감독도 두 클럽의 또 다른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뮌헨이 데 제르비와 아모림을 노린다는 사실은 리버풀과 뮌헨이 앞으로 몇 주 안에 계속해서 충돌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데 제르비는 현재 브라이튼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면서 영어도 능숙하게 가능하다는 점과 프리미어 리그에서 실력을 입증받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데제르비는 브라이튼이 리버풀에 1-2로 패배하기 전에 자신의 미래를 열어두었다. 그는 “나는 내 클럽과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계약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계약이 아니다. 문제는 같은 계획, 같은 목표, 같은 미래에 대한 같은 비전을 찾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계약이 있기 때문에 내 미래가 무엇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나는 내 클럽의 구단주인 토니 블룸과 함께 그들의 계획을 이해하기 위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문제없이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나는 나의 야망과 동기를 유지하고 싶다. 나는 24시간 축구를 위해 산다. 나는 계획이 무엇인지,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미래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편안하지 않으면, 적절한 동기를 느끼지 못하고, 더 이상 머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지난 시즌 최고 성적에 비해서 많이 부진하고 있는 그는 클럽이 그의 야망을 충족할 수 있을 경우에만 브라이튼에 남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샤흐타르와 현재 브라이튼까지 해외에서 일을 안 해 본 것은 아니지만 독일, 그것도 뮌헨으로 가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