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던 페드로 포로를 위로했다.
-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 토트넘 동료들은 유로 2024 예비 명단에서 아쉽게 제외된 포로를 위로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던 페드로 포로를 위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6월에 열리는 유로 2024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포로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던 포로는 지난 시즌 공식전 17경기 3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은 4000만 유로(한화 약 591억 원)를 들여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포로는 토트넘의 주축 라이트백으로 등극했다. 포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인버티드 풀백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수비 상황에서 실수가 있긴 했지만 포로는 자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 능력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지원했다. 포로는 2023/24시즌 37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포로가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그를 외면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유로 2024 예비 명단에 포로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에 다니 카르바할, 헤수스 나바스 등 베테랑 선수들을 뽑았다.
포로는 명단 발표 후 하루 뒤인 28일에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포로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을 대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흥분됐지만 올해는 불가능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 나는 스페인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할 것이다”라고 게재했다.
토트넘 동료들은 유로 2024 예비 명단에서 아쉽게 제외된 포로를 위로했다. 주장 손흥민은 “포로 네가 최고야”라는 응원의 댓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남겼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가자 형제여”라는 문구와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였다. 포백에서 호흡을 맞춘 미키 판 더 펜, 토트넘에서 브렌트포드로 임대된 세르히오 레길론도 포로를 격려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페드로 포로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