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레알은 27년 만에 UCL 정상을 도전한 도르트문트를 꺾고 UCL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지난달 깜짝 은퇴를 발표한 레알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였다.

'독일의 배신자->UCL 최다 우승자' 크로스가 강산이 변하는 세월 동안 이룬 역사

스포탈코리아
2024-06-02 오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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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 이에 레알은 27년 만에 UCL 정상을 도전한 도르트문트를 꺾고 UCL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경기 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지난달 깜짝 은퇴를 발표한 레알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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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니 크로스(34)가 끝내 정상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레알은 27년 만에 UCL 정상을 도전한 도르트문트를 꺾고 UCL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지난달 깜짝 은퇴를 발표한 레알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는 이번 유로 2024를 끝으로 프로 축구 선수 경력을 마감하기로 했다"라며 그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에 크로스는 "항상 말했듯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2014년 레알에 입단한 날은 축구선수, 인간으로서의 삶이 바뀐 날이다. 10년이 지났고,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이 끝난다. UCL 결승을 통해 완벽히 마무리 짓겠다"라며 은퇴 소감과 함께 결승 무대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크로스의 다짐은 결국 현실이 됐다. 올 시즌 레알 중원의 핵심이었던 크로스는 이날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과 함께 중원을 형성했다.

크로스는 이날 단순히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빈 것이 아닌 결승골을 돕는 코너킥을 포함해 'MVP급'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86분을 소화하며 볼터치 108회, 패스 정확도 97%(94번 시도 91회 성공), 키패스 4회, 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다. 이에 축구 기록 매체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5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크로스가 걸어온 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로스는 2007년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해 약 7년의 세월을 조국 독일에서 머물렀다. 이후 2014년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분데스리가는 자국 선수의 해외 진출을 반기지 않던 분위기였기에 크로스의 이적을 두고 곱지 못한 시선이 이어졌다. 특히 자국 최고 팀이자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최강 뮌헨을 떠나 UCL 무대에서 우승을 다툴 레알로 이적하는 것을 두고 '배신자'라는 칭호가 붇기도 했다.

그러나 크로스의 레알 행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크로스는 2014년 이후 강산이 변하는 세월이라고 불리는 10년 동안 레알의 주전 미드필더로 465경기에 출전해 23골 99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레알은 크로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라리가 4회, 클럽월드컵 5회, UEFA 슈퍼컵 4회, 코파 델레이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배신자로 불렸던 크로스는 이날 레알의 15번째 UCL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6회 우승(뮌헨 1회, 레알 5회)을 차지하며 역대 UCL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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