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후계자를 찾은 모양새다.
-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브라이튼이 파비안 휘르첼러(31) 장크트파울리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며 구단 간 협상이 성사된다면 휘르첼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전술 스타일 역시 젊은 감독다운 차별성을 보여준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후계자를 찾은 모양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브라이튼이 파비안 휘르첼러(31) 장크트파울리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며 "구단 간 협상이 성사된다면 휘르첼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휘르첼러는 브라이튼 선수단 내 제이슨 스틸(33), 루이스 덩크(32), 제임스 밀너(38), 대니 웰백(33) 등보다 젊다"고 휘르첼러의 어린 나이를 조명했다.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발표하자 차기 사령탑 물색에 박차를 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휘르첼러뿐 아니라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헨리크 뤼드스트룀 말뫼 FF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치고 나간 건 다름 아닌 휘르첼러였다. 2022년 잠재력을 인정받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휘르첼러는 2023/24시즌 장크트파울리의 2. 분데스리가 돌풍을 이끈 장본인이다. 13년 만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뤄낸 것은 물론 창단 후 첫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8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써냈다.
감독 중에서는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1993년생의 나이 또한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출신 휘르첼러는 20대 중반까지 4부 리그를 전전하다가 빠른 선수 은퇴를 결정하고, 지도자로서 길을 걸었다.
전술 스타일 역시 젊은 감독다운 차별성을 보여준다. 휘르첼러는 5-2-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삼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우선시하며 볼 소유권을 잃었을 때는 즉각적 압박을 가져간다.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과 큰 틀에서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터, 데 제르비 등 젊은 감독의 등장으로 재미를 본 브라이튼은 휘르첼러와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브라이튼은 이미 휘르첼러 선임에 필요한 취업허가를 받았다"며 "올여름 프리시즌 일본투어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브라이튼이 파비안 휘르첼러(31) 장크트파울리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며 "구단 간 협상이 성사된다면 휘르첼러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사령탑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휘르첼러는 브라이튼 선수단 내 제이슨 스틸(33), 루이스 덩크(32), 제임스 밀너(38), 대니 웰백(33) 등보다 젊다"고 휘르첼러의 어린 나이를 조명했다.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발표하자 차기 사령탑 물색에 박차를 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휘르첼러뿐 아니라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헨리크 뤼드스트룀 말뫼 FF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로 치고 나간 건 다름 아닌 휘르첼러였다. 2022년 잠재력을 인정받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휘르첼러는 2023/24시즌 장크트파울리의 2. 분데스리가 돌풍을 이끈 장본인이다. 13년 만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뤄낸 것은 물론 창단 후 첫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8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써냈다.
감독 중에서는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1993년생의 나이 또한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출신 휘르첼러는 20대 중반까지 4부 리그를 전전하다가 빠른 선수 은퇴를 결정하고, 지도자로서 길을 걸었다.
전술 스타일 역시 젊은 감독다운 차별성을 보여준다. 휘르첼러는 5-2-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삼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우선시하며 볼 소유권을 잃었을 때는 즉각적 압박을 가져간다.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과 큰 틀에서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터, 데 제르비 등 젊은 감독의 등장으로 재미를 본 브라이튼은 휘르첼러와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브라이튼은 이미 휘르첼러 선임에 필요한 취업허가를 받았다"며 "올여름 프리시즌 일본투어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