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탕기 은돔벨레(27)가 토트넘과 계약 만료로 방출될 예정이라며 그는 세부사항이 모두 정리되는 대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 은돔벨레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의 야심작이었다.
- 한 경기당 약 12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쓴 셈이지만 20만 파운드(약 3억 5,065만 원)의 주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로 남는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몸담으며 우승(?) 트로피 2개를 들어 올린 미드필더가 작별을 고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탕기 은돔벨레(27)가 토트넘과 계약 만료로 방출될 예정"이라며 "그는 세부사항이 모두 정리되는 대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의 '야심작'이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6,3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데려왔고, 건재한 DESK 라인에 힘을 보탰다.
그때만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영입은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올림피크 리옹 시절 111경기 5골 18도움을 만들며 두각을 드러냈고, 특유의 전진성과 볼 배급 능력으로 토트넘에 부족한 중원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받았다.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 등 위치를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능력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얼마 안 가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돔벨레 역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묘한 기류가 흘렀다. 어느 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조차 오래가지 않았고, 은돔벨레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2022년부터는 SSC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SK 임대를 전전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잉여자원에게도 탈트넘 DNA가 발동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토트넘은 억겁의 세월(?)을 뒤로하고 은돔벨레를 드디어 내보내게 됐다. 한 경기당 약 12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쓴 셈이지만 20만 파운드(약 3억 5,065만 원)의 주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로 남는다.
영국 매체 'PA 스포츠'의 조지 세션스 기자는 은돔벨레의 방출 소식을 보도하며 "실패작의 정의"라는 짧고 굵은 한 줄 평을 내리기도 했다.
사진=433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탕기 은돔벨레(27)가 토트넘과 계약 만료로 방출될 예정"이라며 "그는 세부사항이 모두 정리되는 대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의 '야심작'이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6,3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은돔벨레를 데려왔고, 건재한 DESK 라인에 힘을 보탰다.
그때만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영입은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올림피크 리옹 시절 111경기 5골 18도움을 만들며 두각을 드러냈고, 특유의 전진성과 볼 배급 능력으로 토트넘에 부족한 중원 창의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받았다.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 등 위치를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능력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얼마 안 가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은돔벨레 역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묘한 기류가 흘렀다. 어느 정도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조차 오래가지 않았고, 은돔벨레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2022년부터는 SSC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SK 임대를 전전했고,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잉여자원에게도 탈트넘 DNA가 발동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토트넘은 억겁의 세월(?)을 뒤로하고 은돔벨레를 드디어 내보내게 됐다. 한 경기당 약 12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쓴 셈이지만 20만 파운드(약 3억 5,065만 원)의 주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로 남는다.
영국 매체 'PA 스포츠'의 조지 세션스 기자는 은돔벨레의 방출 소식을 보도하며 "실패작의 정의"라는 짧고 굵은 한 줄 평을 내리기도 했다.
사진=433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