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책정 및 발표한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가 연일 논란이다.
-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도적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의문점을 남긴다.
- CIES는 쿠보의 몸값으로 9,200만 유로(약 1,364억 원)를 책정한 반면 2위 이강인에게는 4,970만 유로(약 737억 원)라는 다소 낮은 가치를 매겼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책정 및 발표한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가 연일 논란이다.
CIES는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등 코리안리거가 포함된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를 공개했다.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도적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의문점을 남긴다. CIES는 쿠보의 몸값으로 9,200만 유로(약 1,364억 원)를 책정한 반면 2위 이강인에게는 4,970만 유로(약 737억 원)라는 다소 낮은 가치를 매겼다.
물론 쿠보가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30경기 7골 4도움을 뽑아냈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른 선수와 비교해 압도적인 정도인가?'를 묻는다면 느낌표보다는 물음표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CIES가 가치 책정에 있어 나이 혹은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뒀다 해도 그렇다. 쿠보와 동갑내기 친구인 이강인 역시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니폼을 입고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마찬가지다.
뒤 순위 또한 의문투성이다. CIES는 3위부터 차례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4,370만 유로=약 648억 원), 김민재(4,060만 유로=약 602억 원), 황희찬(2,940만 유로=약 436억 원), 이토 히로키(VfB 슈투트가르트·2,570만 유로=약 381억 원),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2,500만 유로=약 371억 원),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2,390만 유로=약 354억 원), 손흥민(2,100만 유로=약 311억 원), 엔도 와타루(리버풀·1,77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선정했다.
특히 2023/24시즌 17골 10도움을 만들며 토트넘에서 홀로 분전한 손흥민의 몸값이 눈길을 끈다. 당장 2년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액수다. CIES가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 않는 이상 논란은 필연적이다.
납득할 수 없는 순위에 축구팬들도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양새다. SNS 및 커뮤니티 등지에는 "쿠보가 저 정도라고?", "손흥민은 명색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데 너무한 거 아니야?", "한일전은 여기서도 치열하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국제스포츠연구센터 X, 게티이미지코리아
CIES는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등 코리안리거가 포함된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를 공개했다.
쿠보 타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가 '압도적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의문점을 남긴다. CIES는 쿠보의 몸값으로 9,200만 유로(약 1,364억 원)를 책정한 반면 2위 이강인에게는 4,970만 유로(약 737억 원)라는 다소 낮은 가치를 매겼다.
물론 쿠보가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30경기 7골 4도움을 뽑아냈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른 선수와 비교해 압도적인 정도인가?'를 묻는다면 느낌표보다는 물음표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CIES가 가치 책정에 있어 나이 혹은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뒀다 해도 그렇다. 쿠보와 동갑내기 친구인 이강인 역시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니폼을 입고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마찬가지다.
뒤 순위 또한 의문투성이다. CIES는 3위부터 차례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4,370만 유로=약 648억 원), 김민재(4,060만 유로=약 602억 원), 황희찬(2,940만 유로=약 436억 원), 이토 히로키(VfB 슈투트가르트·2,570만 유로=약 381억 원),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2,500만 유로=약 371억 원),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2,390만 유로=약 354억 원), 손흥민(2,100만 유로=약 311억 원), 엔도 와타루(리버풀·1,77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선정했다.
특히 2023/24시즌 17골 10도움을 만들며 토트넘에서 홀로 분전한 손흥민의 몸값이 눈길을 끈다. 당장 2년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액수다. CIES가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 않는 이상 논란은 필연적이다.
납득할 수 없는 순위에 축구팬들도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양새다. SNS 및 커뮤니티 등지에는 "쿠보가 저 정도라고?", "손흥민은 명색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데 너무한 거 아니야?", "한일전은 여기서도 치열하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국제스포츠연구센터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