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훌리안 알바레스(23)가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을 저격하는듯한 인터뷰로 논란을 빚고 있다.
- 나쁜 말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며 (선수로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고, 매 시즌 그렇듯 (거취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뿐이라고 말했다.
- (팀에 대해) 나쁜 말은 하지 않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훌리안 알바레스(23)가 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을 저격하는듯한 인터뷰로 논란을 빚고 있다.
자국 리그 CA 리버 플레이트 출신으로 202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알바레스는 현시점 프리미어리그 톱급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어린 나이에 들어 올릴 수 있는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고, 축구 역사상 한 시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과 달리 맨시티에서는 엘링 홀란드 존재로 후보 자원에 그친 알바레스다.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은 54경기(3,481분) 19골 13도움으로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등 결정적 경기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총 다섯 군데 포지션을 번갈아 나오며 장점을 점차 잃어갔다.
결국 알바레스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과거 보도를 통해 "알바레스가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그는 맨체스터보다 따뜻한 기후의 지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레스는 홀란드의 그림자에 가려져있었고,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 항상 벤치를 지켰다"면서 "맨시티는 그의 이적료로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221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바레스의 이적 요청 후 과르디올라 역시 나가길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후 조금이라도 망설이지 않은 과르디올라의 모습에 서운했던 것일까. 알바레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제33회 파리 올림픽 출전 차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는 알바레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2-0 승)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가 나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 나쁜 말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며 "(선수로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고, 매 시즌 그렇듯 (거취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나는 맨시티를 훌륭한 구단이라 여기고, 그만큼 편안하다. (팀에 대해) 나쁜 말은 하지 않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사진=스포츠두니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자국 리그 CA 리버 플레이트 출신으로 202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알바레스는 현시점 프리미어리그 톱급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어린 나이에 들어 올릴 수 있는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고, 축구 역사상 한 시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3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과 달리 맨시티에서는 엘링 홀란드 존재로 후보 자원에 그친 알바레스다.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은 54경기(3,481분) 19골 13도움으로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등 결정적 경기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총 다섯 군데 포지션을 번갈아 나오며 장점을 점차 잃어갔다.
결국 알바레스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과거 보도를 통해 "알바레스가 더욱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며 "그는 맨체스터보다 따뜻한 기후의 지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알바레스는 홀란드의 그림자에 가려져있었고,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 항상 벤치를 지켰다"면서 "맨시티는 그의 이적료로 최대 7,000만 파운드(약 1,221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바레스의 이적 요청 후 과르디올라 역시 나가길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이후 조금이라도 망설이지 않은 과르디올라의 모습에 서운했던 것일까. 알바레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제33회 파리 올림픽 출전 차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는 알바레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2-0 승)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가 나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 나쁜 말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며 "(선수로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고, 매 시즌 그렇듯 (거취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뿐"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나는 맨시티를 훌륭한 구단이라 여기고, 그만큼 편안하다. (팀에 대해) 나쁜 말은 하지 않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사진=스포츠두니아, 게티이미지코리아